IN-sight : Conversation Seed 위치로그  |  태그  |  방명록
'대화의 기술'
Life & Time | 2007/03/20 18:53

미술 전시회를 자주 찾는 편은 아닙니다. 얼마전에 '르네 마그리트'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현대 대중문화 작품에 영감을 준 초현실주의작가의 대표라고 하지요. '상식적인 것'들을 정말 색다르게 출현시키고 연결시키고 배치하고 과장되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배경 색깔을 달리하면서 또 다른 차원의 세상을 보여주는 식의 표현은 정말 낯설면서도 신기했습니다. 그림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왜 마그리트는 그런 제목을 정했는지 아무리 연결시켜봐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많았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그의 화폭은 영화를 상영하고 있는 듯했습니다. 여자, 구름, 비둘기, 얼굴없는 몸통, 가운데가 갈라진 둥근 원형 '장난감', 남자, 열쇠 등등이 다 등장인물들이고 각자 하고 싶은 말들이 참 많다고 느꼈습니다.  아마도 이런 인상적인 자극 때문에 현대 대중문화인들이 마그리트의 작품을 차용 했을 것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대화의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술'이라고 제목의 그림입니다. 딱딱하고 투박한 돌을 상형문자를 만들듯이 쌓아 올리고 푸른 하늘과 부드러움이 가득찬 구름을 뒷배경으로 그려진 것이 작품이죠. 배경의 부드러움과 같은 대화가 현대사회에서 견고하고 딱딱한 실체가 되어가고 있음을 말하려는 것일까? 당시 그림을 직접 볼때는 보이지 않았던 중앙에 서있는 두명의 검은 코드를 입고  서 있는 사람과 'REVE'라는 글자. 두 사람은 이 돌의 형성을 보면서 어떤 대화를 나누고 있을까?  대화의 어려움? 'REVE(꿈)'를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인가?  대화는 서로 마주보고 이야기를 주고 받는 행위일텐데, 그 행위의 기술이라? 서로의 개인적 꿈이라는 욕망이 상대에게 견고한 돌과 같은 장애물이 된다는 것일까?  결국 대화의 기술은  자기만의 '꿈'을 강조하거나 그것이 대화의 주제가 되어서는 안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가?  익숙하고 상식적인 것들이 결국 익숙하지 않은 것이고 상식적이지 않은 것이다. 그만큼 현실이 중요하다 뭐 그런것일까? 그래서 그는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일까?   "나는 보이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것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다.보이지 않는 것의 형체를 그리려 하는 것은 너무 순진하고 어리석은 것이기 때문에 나는 보이는 것만을 그린다"  HS

 
 
 
네이버에 북마크 다음에 북마크 마가린 바르기 HanRSS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News2.0에 투고하기 del.icio.us에 북마크하기 Digg에 번역해 투고하기 dzone에 번역해 투고하기 붐바

트랙백0 | 댓글2
이 글의 관련글(트랙백) 주소 :: http://hscoaching.com/tt/trackback/11
BlogIcon junycap 2007/03/23 17:56 L R X
내용이 쉽지가 않군요. 호사장님도 관련 전시회에 다녀오셨던데. 트랜드를 따라가려면 저도 함 가봐야겠군요.
HS 2007/03/25 16:52 L X
회사에 일에 매몰된다는 느낌이 많아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중요할 듯. 함 가봐요.여친과 '앤디 워홀 팩토리'展가는 것도 좋을듯 삼성박물관에서 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
홈페이지 :
  비밀글로 등록
내용 :
 



[PREV] [1] ... [53][54][55][56][57][58][59][60][61] ... [63] [NEXT]
관리자  |   글쓰기
BLOG main image
조직과 사람의 안(in)에 대한 시선 : 시선은 나(주체)와 세상(타자)를 연결하는 커뮤니케이션입니다.다양한 주체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작은 시선들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전체 (63)
PR in Communication (14)
Social Media & Network (10)
People perception (2)
Crisis perspective (16)
Research&Measurement (2)
Life & Time (15)
Letter-IN (2)
Intro. (1)
PR기획 동기부여 지식 근로자 비전 frame of reference 대화 경제 Web 2.0 small marketing 전문가 홍보 부서간 커뮤니케이션 Smart woking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인터뷰 요령 Communication consulting 책임있는 기업 hello blogger 비즈니스 블로그 고객관리 깨진 유리창 법칙 원칙 갈등 커뮤니케이션 이해관계자 관리 인하우스 컨퍼런스 미디어 패러다임 창의력 PR 리서치 고객응대 MPR
'물고기처럼' (2)
오바마 블로그 관련 글
오바마 인수팀 블로그 'www.ch..
기대치와 만족 (3)
'Small marketing' 이 중요! (2)
부업 돈벌기 이 부업을 하시..
01/04 - 이성순
ㅋㅋ..우리들이 많이 먹어줘야..
2008 - 강함수
새우깡은 아니겠죠...:)
2008 - 정용민
기대라는 것은 상대적인 것이..
2008 - 강함수
기대치를 높여 놓을땐 그만큼..
2008 - 황코치
다시 시작하는 블로그 [ME-dia..
쥬니캡이 전하는 커뮤니케이션..
인생은 하나의 프로젝트이다
쥬니캡이 전하는 커뮤니케이션..
Politics is Architecture
Communications as Ikor
긍정어를 사용하라 - via PR C..
꼬날의 좌충우돌 PR현장 이야기
Why Howard Dean Lost in 2004..
Micro Public Relations
Total : 27630
Today : 20
Yesterday : 28
태터툴즈 배너
rss
 
 
 
위치로그 : 태그 : 방명록 : 관리자
강함수’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com / Designed by plyfl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