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분들은 어떤 하루 일과를 보내시나요? 어제 하루일과를 적어봅니다. 적고 보니, 홍보 영역도 참 다양해졌다는 생각, 조금 힘들게 보낸다는 생각이 드네요.
#1. 전날 미디어코칭을 4시간 진행했더니 목이 아파 병원에 잠시 들리고 차를 끌고 출근을 한다.
#2. 운전을 하면서, 모 대학 신방과 교수인 선배에게 전화를 해 근황을 여쭙고 나의 상황을 이야기 한다. 박사과정을 휴학했는데, 힘들다면서 약한 모습 좀 보이고 뭐 학교 강의를 내가 좀 할 수 없을까요..? 물어본다.
#3. 회사에 도착해서 누적된 20여통의 메일을 쭉 보면서 답변하려고 하면, 전화 벨이 울린다. 클라이언트이다. 보내기로 한 CSR 관련 의견을 달라는 거다. 오늘 안으로 꼭 보내겠다고 한다.
#4. 모 회사 명성조사 때문에 기자를 만나려 가야한다. 광화문 쪽으로 나서는데, 오호 스님들을 이렇게 많이 본적도 없다. 택시도 못 타고 걸어갔다. 우씨.
#5. 모 회사 기자실에 잠입(?)해서 Q방법론 설명하고 진행한다. 한명은 사전에 연락을 했던 기자, 하나 더 해야하는데, 조심스럽게 부탁을 한다. 그래서 했다. 정말 다행이다.
#6. 두개의 조사 마치고 나와서 일 끝내고 나니, 마음이 좀 풀어진다. 시원한 것 뭐 마시려고 기웃거린다. 버거킹에 들어가 쥬스 하나 마신다. 좀 편하게 마시면 될 껄, 갑자기 전화할 대상이 생각나 핸드폰을 든다.
#7. 시민단체 담당자를 연결해야한다. 개인적으로 한번 인사 나눈 사람들 명함을 펼쳐 놓고 전화한다. 조사 좀 부탁한다고..5명의 NGO 담당자와 통화를 한다. 한편으로는 CSR 관련해서 또 관계 맺을 날이 오겠지 하면서, 엄청 친절하게 한다.
#8. 무거운 몸 끌고 걸어서 회사 들어오는 길에 또 전화다. 여보세요. 저는 000 홍보담당자인데요. 위기관리 건에 대해서 좀 여쭤 볼 것이 있는데요. 강의 때 뵌 적이 있고요…. 주절주절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합니까.. 휴..아주 죽을 맛이다. 아 예. 이렇게 저렇게 해보세요.... 그리고 전화 끊다. 에이..그래도 잠재 클라이언트이다. 전문가답게.
#9. 회사에 들어와 클라이언트과 팀에게 메일을 쓴다. 이렇게 했다고 저렇게 했다. 보고.. 가끔 메일 커뮤니케이션이 지겹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한줄 쓰고 보내는 메일도 참 많다.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잘 알지만..지겹다.
#10. 자. 이제 좀 아침에 보내기로 한 CSR 관련 브리핑 보고서를 만들어보기로 한다. 음..어떻게 시작하지..필립코틀러가 쓴 'CSR 마케팅' 책을 펼쳐본다. 이것을 좀 기준으로 시작해야겠군. 예전에 정리한 것이 있을텐데..폴더에서 뒤적거린다. 이것 저것 열어보다 찾았다. 휴 다행이다. 적어도 1시간은 세이브한 듯하다.
#11. 정신없이 정리한다. 오. feel 받네. 전화가 울린다. 10시가 다 되는데, 클라이언트네. 받았다. 개인적으로 브랜드 관련된 자료가 있는지 부탁을 한다. 내부 교육 때문에 필요하다고. 꼭 보내드리겠다고 한다. 이번엔 또 '브랜드'와 관련된 것을 생각한다.
#12. 중간 중간 8통의 전화, 내부 회의, 내부 업무 메일 등은 특별히 언급하지 않겠다.
#13.집에 도착하니, 오전 0시25분이다. 씻고 물 한잔 마시고 컴퓨터 켜서 블로그를 좀 보고 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