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해보면, 몇 해전만해도 동네서점이 하나 정도 있었고, 간혹 그 앞을 지나다니다 눈에 띄는 책 한두권 정도 구입 하곤 했다. 이제는 교보문고나 신문 추천 서적 기사를 보고 구입 리스트를 작성해 놓았다가 한꺼번에 온라인 서점에서 할인가로 구입한다.
오늘은 동네거리를 근 한시간 이상 산책 했다. 여럿 해 살던 곳이면서도 이렇게 걸어서 다녀 본 적이 거의 없다. 더구나 동네서점이 하나 있다는 사실도 오늘에서야 알았다. 무심코 들어가서 어떤 책들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진열대에는 역시 참고서와 어린이 대상의 책들이다. (서점 주인 아주머니의 말로는 '만화 천자문'이 가장 잘 팔리는 책이라고 한다)
신간이라고 10여권으로 묶인 서너 개의 꾸러미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 한권의 책이 눈길을 끌었다. 제목이 '인생의 프로젝트 (Project of Life)'이다. 표지띠에 있는 '당신은 왜 바쁜가?'라는 문구가 12,000원을 바로 지급하게 했다.
"기한이 정해진 일은 모두 프로젝트이다. 사람이 일을 하는 데는 목적이 있다. 단지 먹고 살기 위해서인가? 사랑하는 가족을 돌보기 위해서인가? 출세와 명예,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인가? 쓸모 있는 인간이라는 것을 인정받기 위해서인가? 아니면 일하는 것 자체를 즐기기 때문인가? 止 ! 시간을 멈추고 자신의 마음과 천천히 대화해 보라.... 중략 .... 인생은 하나의 프로젝트이다"
인생은 분명 기한이 있는 과정이다. 몇 가지의 목표를 가지고 한정된 기한을 고려하면, 언제 우리가 어떤 일정에 따라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가 보이게 된다. 그럼 그것을 하나 둘개씩 꾸준히 실행해 나가는 것, 그것이 '프로젝트 인생'이다. 실제로 우리에게 어려운 것은 그 목표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이다.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다른 이들에게 찾는 것이 바로 그 목표일 것이다. 책에서는 스스스로 문제를 만들고 그 답을 찾아보면 그것이 목표가 될 것이라고 한다. 자신의 인생을 즐기려면 '무엇에서 해방되고 싶은지','어떻게 되기를 바라는지','무엇을 할 때 가슴이 설레고 두근거리는지'를 쉴 세없이 자신에게 묻다 보면, 목표 그것이 보인다. 프로젝트는 의뢰인이 있어야 한다. 목표를 정하고 나에게 의뢰한다. '나의 인생'이라는 하나의 프로젝트를 실행할 것을 의뢰해 본다. 여러분들도 오늘 스스로의 인생 프로젝트를 의뢰해 보시길.
ps. 이 책의 편집을 보면, '프리젠테이션 젠' 의 방법론을 십분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명확한 이미지와 간결하고 압축적인 메시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