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 : HS coaching

'2008/08'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8/08/28 어느 날의 하루 일과 (4)
  2. 2008/08/28 블로고스피어, 주목 그리고 존중 (6)
  3. 2008/08/14 MPR (마케팅 PR)의 핵심 (2)
  4. 2008/08/03 탈정상과학과 커뮤니케이션 (2)

 여러분들은 어떤 하루 일과를 보내시나요? 어제 하루일과를 적어봅니다. 적고 보니, 홍보 영역도 참 다양해졌다는 생각, 조금 힘들게 보낸다는 생각이 드네요.

#1. 전날 미디어코칭을 4시간 진행했더니 목이 아파 병원에 잠시 들리고 차를 끌고 출근을 한다.

#2.
운전을 하면서, 모 대학 신방과 교수인 선배에게 전화를 해 근황을 여쭙고 나의 상황을 이야기 한다. 박사과정을 휴학했는데, 힘들다면서 약한 모습 좀 보이고 뭐 학교 강의를 내가 좀 할 수 없을까요..? 물어본다.

#3.
회사에 도착해서 누적된 20여통의 메일을 쭉 보면서 답변하려고 하면, 전화 벨이 울린다. 클라이언트이다. 보내기로 한 CSR 관련 의견을 달라는 거다. 오늘 안으로 꼭 보내겠다고 한다.

#4.
모 회사 명성조사 때문에 기자를 만나려 가야한다. 광화문 쪽으로 나서는데, 오호 스님들을 이렇게 많이 본적도 없다. 택시도 못 타고 걸어갔다. 우씨.

#5.
모 회사 기자실에 잠입(?)해서 Q방법론 설명하고 진행한다. 한명은 사전에 연락을 했던 기자, 하나 더 해야하는데, 조심스럽게 부탁을 한다. 그래서 했다. 정말 다행이다.

#6.
두개의 조사 마치고 나와서 일 끝내고 나니, 마음이 좀 풀어진다. 시원한 것 뭐 마시려고 기웃거린다. 버거킹에 들어가 쥬스 하나 마신다. 좀 편하게 마시면 될 껄, 갑자기 전화할 대상이 생각나 핸드폰을 든다.

#7.
시민단체 담당자를 연결해야한다. 개인적으로 한번 인사 나눈 사람들 명함을 펼쳐 놓고 전화한다. 조사 좀 부탁한다고..5명의 NGO 담당자와 통화를 한다. 한편으로는 CSR 관련해서 또 관계 맺을 날이 오겠지 하면서, 엄청 친절하게 한다.

#8.
무거운 몸 끌고 걸어서 회사 들어오는 길에 또 전화다. 여보세요. 저는 000 홍보담당자인데요. 위기관리 건에 대해서 좀 여쭤 볼 것이 있는데요. 강의 때 뵌 적이 있고요…. 주절주절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합니까.. ..아주 죽을 맛이다. 아 예. 이렇게 저렇게 해보세요.... 그리고 전화 끊다. 에이..그래도 잠재 클라이언트이다. 전문가답게.

#9.
회사에 들어와 클라이언트과 팀에게 메일을 쓴다. 이렇게 했다고 저렇게 했다. 보고.. 가끔 메일 커뮤니케이션이 지겹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한줄 쓰고 보내는 메일도 참 많다.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잘 알지만..지겹다.

#10.
. 이제 좀 아침에 보내기로 한 CSR 관련 브리핑 보고서를 만들어보기로 한다. ..어떻게 시작하지..필립코틀러가 쓴 'CSR 마케팅' 책을 펼쳐본다. 이것을 좀 기준으로 시작해야겠군. 예전에 정리한 것이 있을텐데..폴더에서 뒤적거린다. 이것 저것 열어보다 찾았다. 휴 다행이다. 적어도 1시간은 세이브한 듯하다.

#11.
정신없이 정리한다. . feel 받네. 전화가 울린다. 10시가 다 되는데, 클라이언트네. 받았다. 개인적으로 브랜드 관련된 자료가 있는지 부탁을 한다. 내부 교육 때문에 필요하다고. 꼭 보내드리겠다고 한다. 이번엔 또 '브랜드'와 관련된 것을 생각한다.

#12.
중간 중간 8통의 전화, 내부 회의, 내부 업무 메일 등은 특별히 언급하지 않겠다.

#13.
집에 도착하니, 오전 0시25분이다. 씻고 물 한잔 마시고 컴퓨터 켜서 블로그를 좀 보고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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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고스피어..블로고스피어가 살아가는 그 인터넷 우주공간의 컨텐츠는 결국  '주목(attention) 받기'를 통해 성장하고 소멸된다. 주목은 한순간이다. 주목받기 위해서 온갖 장치를 마련한다. 구글도 사실 누가 더 많이 주목하였는가를 찾아주는 행위일 뿐. 이런 차원에서 보면, Web2.0 우주공간은 주목의 흐름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것은 화폐와 같은 교환가치의 기준이 된다.

그렇다면, 그 교환가치가 가져오는 실제 가치는 무엇인가? '다이아몬드'를 구입하는 이유와 같은 것인가? .. '존중받기'(인정받기)가 아닐까.. '나 파워블로거이거든요','오호 내 블로그에 많은 사람들이 들어왔네','내 포스팅이 올블로그에 메인으로 떴어','어라..내가 음식 전문가래'... 다만, '주목'은 일시적인 것이고 '존중'은 축적된 것이다.

블로고스피어는 서로 알고 인정하는 관계들이 상호 존중이라는 행위를 통해 그들간의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확대시키는 공간이다. 그래서 상호 방문해야하고 링크해야 하고 인사를 나눠야 하고 솔직해야 한다.

내 블로그가 정체되어 있는 이유, 링크도 없고 방문도 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포스팅을 읽지도 않는다. 멋진 블로거가 되기 위해서, 소셜 넷월드(Social Net-world)에서 살기위해서는 앞의 것을 잘 해야 한다는 것, 자명한 일이다.
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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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가 가까워져서 그런지 새벽 바람이 시원하네요. 공기가 좋습니다.

오늘 오전 9시부터 3시간 정도 '마케팅 PR의 이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어요참여한 사람은 기업의 제품 마케팅 담당자로 대략 50여명 된 듯 합니다. 오래간만에 진행하는 주제이긴 합니다. 강조했던 주요 포인트를 정리해봅니다.

#1.
마케팅 PR은 마케팅 영역의 프로모션 실행과 홍보(PR)적 전략(메시지 전략)의 조합이다. 소비자의 욕구, 관심, 필요성 등이 사회경제 맥락에 따라 변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제품이 그에 대해서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홍보적 접근이 필요하다
.

#2.
인지도를 높이는 것으로, 지속적으로 읽을거리는 만드는 것만으로 궁극적인 행동적 반응을 이끌어 내기는 극히 드문 일이다. 결국 Triggerring event가 있어야 그것이 사람들에게 경험을 제공하고 즉각적이면서 간접적인 반응을 가져 오게 한다. 그로인해 제품과 고객간의 관계가 설정(Relationship building)되고 비로소 행동적 반응을 이끌어낸다. 마케팅 PR은 행동적 PR 모델 시각에서 볼때, Triggerring event를 어떻게 만들어내는가가 관건이다
.

#3.
메시지를 어떻게 공명 시키는가가 중요하다. 다양한 매체 플랜은 바로 이것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그러게 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하루 일과를 시뮬레이션 해보면 좋다. 어떤 시간에 어떤 경로를 통해서 정보를 받을 수 있는지, 그것을 정확하게 찾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말해 브랜드 접점을 관리하는 것이다. 동일한 메시지를 라디오에서, 신문에서, 옥외광고에서, 잡지에서,, 기타 이벤트에서..한 시각에 노출되었을 때, 효과가 클 것이라고 본다. '공명'을 생각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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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자 중앙일보의 '분수대' 글을 한번 읽어보세요. 제목은 '탈정상과학'입니다.

인간복제, 유전자 변형 식품, 핵폐기물 처리장처럼 불확실성과 위험성이 높고, 사회적 합의가 중요한 사안들은 이제 20세기 정상과학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탈정상과학'의 단계에 접어 들었다는 것인데요. 탈정상과학이란 단지 실험실에 국한되지 않고 정치적 타협과 대화, 설득을 포함하는 것이며 정책 결정을 위해 사회적 공론장으로 간 과학이라고 합니다. 홍성욱 과학사학자의 말을 인용하고 있는데요. 옮겨 적습니다.

"탈정성과학의 패러다임에서는 전문가들이 안전하다고 결론을 내렸으니 주민은 믿고 따라야 한다는 식으로는 기술적 위협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대중에서 정보를 제공해 설득하겠다는 일방적 모형을 버리라. 탈정상과학 시기의 커뮤니케이션은 진정한 의미의 쌍방 소통. 대중의 관점을 감정적이거나 주관적인 것으로 간주해서는 안되며, 유일한 해법은 '확장된 공동체'에 의해 합의된 일련의 단계를 천천히 밟아가는 것"

위의 개념은 PR영역 중 갈등관리를 하는데, 아주 중요한 전략적 기준입니다. 과학에 근거한 안전성 문제나 환경 관련 지역문제를 다루는데 있어, 간과해서는 안되는 내용이지요. 해당 문제 (이슈)를 다루는 시각 자체가 어떠냐에 따라 커뮤니케이션 행태도 결정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글에서 지적하듯이, 광우병의 문제도 안전하다라는 입장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상대를 대단히 비이성적인 행동으로 바라본 입장에서는 어떤 커뮤니케이션도 실패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당연한 결과였던 것이죠.  

ps. 사실 위에서 언급한 '확장된 공동체'에 의해 합의된 일련의 단계을 어떻게 만드는냐의 문제도 여간 복잡한 일이 아닙니다. 이를 위해서는 참여적 의사사결정 방법이 필요한데, '시민배심원제', '공론조사', '시나리오 워크샵' 등이 있지요. '공론조사'를 설계하고 진행했던 경험을 토대로 관련해서 글을 하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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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과 사람의 안(in)에 대한 시선 : 시선은 나(주체)와 세상(타자)를 연결하는 커뮤니케이션입니다.다양한 주체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작은 시선들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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