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 : HS coaching

진지함을 버리고 땡땡이를 쳐라

"진지한 사람은 "아무리 작은 성과라도 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해 실행한다. 그 결과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만들거나 실행할 시간이 없다. 성과가 나오는 일이라도 효율이 나쁜 일은 지금 바로 그만둬라. 효율이 좋다는 것은 즐기며 목표를 100% 달성하는 것이다. 즐기며 달성하는 방법은 성격을 고쳐 진지함을 벗어나 땡땡이를 부리는 것이다."

'배려경영 (야스다 요시오, 수희재)'이라는 책에서 나온 구절입니다. 요즘 들어 더욱  절실히 와 닿는 문구입니다. 일을 만들고 진행시키는데 있어서 가장 어려운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PR 회사에 다니면서 저는 (또는 저하고 일하는 직원들) 보도자료, 기자 미팅, 잦은 클라이언트 미팅, 데일리 모니터링, 기사 앵글 개발, 미디어 지면 분석 등등 이런 활동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클라이언트가 갑작스럽게 요청하는 문서 작업도 거의 없습니다.  

전체 진행 프로세스 만들기, 업무 진행 방법론 설계하기 (예를 들면, 기업 명성을 측정하는 모델 개발하기, 사내컴의 상황을 진단하기 위한 측정 방법 개발하기, 때론 지수 만들기, CSR 컨셉을 도출하기 위한 방법론 개발, 실행하기), 개별 인터뷰, FGI 진행하기, 때론 설문지 개발하기, 리서치 회사 섭외, 니즈 제공, 설문 구성, 조사결과 보고서를 클라이언트 니즈에 맞게 재구성, 조사결과를 통해 얻는 Key finding 정리하기, 보고서 포맷 멋지게 가꾸기, 프리젠테이션(논리제공과 결과 내용, 개선점 제시) 하기 등이 주로 하는 업무 유형입니다.  

결국 정교한 프로세스, 기업 니즈를 채워줄 수 있는 영역별 지식 수준을 담보한 컨설팅 서비스 방법론 등을 준비하고 관련된 기초 지식을 습득하고 있지 않으면 안됩니다.

눈 앞에 보이는 이득 때문에, 비즈니스 기회 때문에 덮석 물다가 정말 너무나 효율성이 떨어지는 일을 하게 된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업무보다 큰 성과를 가져오기 위한 프로세스를 만드는 것이 더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결정을 하기가 어렵긴 합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 큰 성과를 이끌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도 리더의 역할일 것입니다. 동기부여는 스스로 하는 것이긴 하지만, 누군가가 옆에서 속도를 조절해주고 학습을 하고 내공을 숙달 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새해에는 조금은 '땡땡이'를 쳐볼 생각입니다. 요즘 어떻게 '땡땡이'를 칠 것인지 생각 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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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오후 5시면 전 직원이 한자리에 모인다. 생일이나 승진이 있는 직원을 함께 축하하기도 하고 회사 운영과 관련된 정보가 있으면 공지하기도 한다. 때론 업무와 관련된 케이스 스터디도 발표하기도 하고.. 이번 주에는 한국과 일본 사무소를 총괄하는 Boss가 20여분 직접 'The culture of success'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20여 페이지에 3-4줄의 영문 텍스트로만 구성되어 있는 ppt였다. 우리와 같이 컨설팅 회사에서 성공이란 무엇이고 그것을 얻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가에 대한 이야기였다. 기억에 남는 것 몇가지를 적어본다.

"'A state of mind'가 중요하다. 이루어질 수 있다는 생각, 우리가 그것을 할 수 있다는 생각 그리고 그것은 이루어질 것이라는 믿음이 필요하다."

" PR Firm의 asset은 무엇인가? 사람을 빼고 나면, 남는 것은 컴퓨터와 책상. 결국 'YOU'다. 그냥 '당신(YOU)'이 아니라 'Talent + Ambition'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들이 성공(조직과 '나')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principles'가 중요하다. 그 원칙을 세우는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는 'Our client' interests'이다" 

내용을 듣는 동안  피터 드러커의 '프로페셔널의 조건'에서 언급했던 내용이 생각나서 주말동안 그 책을 펼쳤다.

"앞으로 지식 근로자는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시켜 주고 개별적인 특성을 강조해 주는 대상으로서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이 아닌 자신의 전문 분야를 택하게 되리란 것을 의미한기도 한다. 앞으로 공동체는 어디에서 그리고 누구를 위해 일하든지간에 고도로 전문화된 지식을 갖춘 사람들로 구성될 것이다.(p17) "

"이제 더 이상 자신을 고용 기관과 동일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전문 지식 분야와 자신을 동일시하고 있다. 중략 .. 지식 근로자의 생산성은 경영자의 손에 달려 있지 않고 거의 대부분 지식 근로자 손에 달려 있다. 앞으로 고용 기관의 성공은 지식 근로자 개개인에게 더 많이 의존하게 될 것이다.(p18,19)"

"지식 노동의 생산성 향상에 있어서는 가장 먼저 "해야 할 과업은 무엇인가, 우리는 무엇을 수행하려 하는가?" 그리고 "왜 그것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해야만 한다. 지식 노동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과업을 다시 정의해야 하며, 특히 꼭 하지 않아도 될 일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p96)"

- PR대행사의 나는 '지식 근로자'인가? 과업을 재정의하고 꼭 해야할 것만을 찾아 우선순위를 제공하는 것. PR 컨설팅이라는 것은 본질적으로 조직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구체화시켜주는 것, 그리고 그것에 대한 솔루션 (거창한 것보다 우선순위를 만들어주는 것,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해주는 것)을 제시하는 것. 다만, 더 중요한 것은 '다른 접근방식'과 '다른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  
 

- 이런 생각을 해본다. PR 업에 하는 사람, PR 지식 노동자로서 'Success'을 맛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나 들여다보기 (self-examination) '라는 것. (그 앞에 '끊임없이'라는 단어를 붙여야겠다.) 그러면서 전문적인 분야의 지식을 강화하면서 클라이언트에 제공하는 원칙과 기준을 만들어가는 것. 또 하나 필수적인 것은 '업'에 대한 동기부여'와 '비전 찾기'를 하는 그런 동료가 많이 있는 것, 그래서 '자극'을 받는 것. 너무나 간단하면서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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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과 사람의 안(in)에 대한 시선 : 시선은 나(주체)와 세상(타자)를 연결하는 커뮤니케이션입니다.다양한 주체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작은 시선들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by 강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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